[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대기업과 상생 협력”

입력 2013.03.19 (21:29)

수정 2013.03.19 (22:46)

<앵커 멘트>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독일 기업들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독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상생과 협력 문화를 소개합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만 개의 층을 쌓아 붙여 설계 모형을 입체적으로 재현하는 이른바 3차원 프린텁니다.

의료기기에서부터 자동차, 항공산업까지 적용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독일 내 3차원 프린터 산업의 리더 격인 이 회사는 종업원 100명의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잉고 에더러(폭셀제트 대표이사) : "제 뒤에 보이게 세계 최대 3D 프린터인데요 4x2m 크기의 모형도 만들 수 있습니다."

20년 전 3D 프린터를 이용한 자동차 모형 제작 아이디어만 있었던 회사 대표는 창업을 위해 대기업을 찾아갔습니다.

1999년 창업한 이 기업은 창업 전 7년간에 걸친 자동차 대기업과의 공동 연구,협력이 사업 성공의 큰 바탕이 됐습니다.

<인터뷰> 잉고 에더러(폭셀젯 대표) : "이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사용할 잠재적 고객이었던 벤츠사와 BMW 사 등과 매우 밀접한 공동연구를 했습니다."

연구개발을 도와줬던 대기업은 곧 구매 고객이 됐고 창업 14년 만에 백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한국 현대자동차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창업을 돕는 대기업, 서로간의 상생,협력 문화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 독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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