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NC 다이노스의 합류로 9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2013시즌 한국프로야구가 달라진 시간대에 팬들을 찾아간다.
NC의 가세로 1군의 총 경기 수는 지난해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었다. 하지만 홀수 구단으로 리그를 치르려다 보니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5경기씩 줄었다.
팀 간 16차전씩을 치르는 올 시즌 경기 개시시간은 지난해와 같이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어린이날까지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또 무더위를 고려해 7~8월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 야간 경기로 실시한다.
7월 19일(장소 미정) 열리는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는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로 구성된 웨스턴리그에 막내 구단 NC가 들어간다. 이스턴리그는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로 지난해와 같이 편성된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기존 22명에서 투수 1명을 추가, 총 23명으로 늘었다.
올스타전 연장전 승부 치기(연장전 동점 상황에서 주자를 무사 1, 2루에 두고 공격하는 것)는 10회부터 이닝 제한 없이 시행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출장 선수 1명을 늘려 모두 27명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우천 외에도 바람의 강도에 따라 경기관리인과 경기운영위원의 판단으로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홈-원정 순으로 표기되던 대진은 국제대회 기준에 맞추어 원정-홈 순서로 바뀐다.
경기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기 도중 더그아웃 출입 시 선수단과 프런트는 구단 공식 의류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
퓨처스(2군) 리그는 한화와 상무야구단의 사용 구장이 서산과 문경으로 각각 바뀜에 따라 NC·상무·KIA·넥센·삼성·롯데가 남부리그로, 경찰·두산·SK·한화·LG가 북부리그로 재편성됐다.
또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 선수 수를 26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팀은 경기 개시 1시간 30분 전까지 엔트리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예비일이나 다음 날 더블헤더가 가능하다. 다음 날 경기가 없으면 그다음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를 연다. 단, 한 팀당 주 1회로 더블헤더 횟수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