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 예상 우승후보는 “삼성·기아·두산”

입력 2013.03.25 (16:18)

수정 2013.03.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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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령탑들은 2013시즌 우승후보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을 꼽았다.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우승에 근접한 후보로 세 팀 정도를 들었다.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및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삼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3연패를 노려볼 만한 전력으로 감독들이 평가했다.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과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올해에도 삼성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5년 만에 1위를 차지한 KIA, 선수층이 두터운 두산도 사령탑들이 생각하는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염경엽 감독은 삼성과 함께 KIA, 두산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해 시범경기 꼴찌를 한 우리가 제일 약한 것 같다"고 엄살을 부리면서 "올해는 KIA와 두산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모두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면서 말을 아꼈고,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도 "약팀은 하나도 없고 다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도 "감독들 마음은 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겠느냐"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새내기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옆자리에 앉은 김응용 감독의 한화 이글스가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다크호스로는 염경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새 출발 하는 넥센을 지목한 사령탑이 많았다.

류중일 감독과 선동열 감독, 넥센의 전 사령탑인 김시진 감독이 넥센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김기태 LG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자신의 팀이 다크호스라고 답했다. 염경엽 감독도 LG가 다크호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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