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제 불황 속 의원 10명 중 7명 재산 늘어나

입력 2013.03.29 (09:04)

수정 2013.03.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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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불황이 오랫동안 지속됐지만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등록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1.6%에 달하는 212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불린 의원이 전체의 1/3이 넘는 106명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재산 증가 의원 비율은 전체 293명 가운데 146명이 늘어난 지난 2011년의 49.8%에 비해 21.8% 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재산총액 1위는 1조9천249억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차지했으며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이 천984억원, 김세연 의원이 880억원, 박덕흠 의원이 53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4명을 제외한 전체 의원의 평균 재산은 18억6천8백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상위 10걸에는 새누리당 의원 9명과 무소속 현영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각각 -1억천만원, -4천500만원으로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고, 민주당 김광진 의원 등 10명도 재산이 1억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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