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역전 2점포! 한화 13연패 끝 첫 승

입력 2013.04.17 (06:24)

수정 2013.04.17 (07:51)

<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가 NC를 꺾고 마침내 시즌 첫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해결사 김태균이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화의 해결사는 역시 김태균이었습니다.

김태균은 4대3으로 뒤지고 있던 5회 역전 두 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긴 시즌 첫 홈런이자, 한화의 첫 승을 이끈 귀중한 홈런이었습니다.

한화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1회 정현석이 어이없는 포구 실수를 하는 등 한꺼번에 넉점을 내줬습니다.

이번에도 지는듯 했지만 한화에는 해결사 김태균이 있었습니다.

3회말 투아웃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6회에는 홈런까지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한화는 NC를 6대4로 꺾고 개막 이후 1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김응용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 인터뷰를 하며 한숨 돌렸습니다.

<인터뷰>김응용(한화 감독)

넥센은 강정호와 이성열의 홈런으로 롯데에 7대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25미터 큼지막한 홈런을 날린 이성열은 홈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기아는 LG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나지완이 리즈가 던진 공에 맞아 신경전을 벌이다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습니다.

기아가 LG를 5대2로 이겼습니다.

SK는 선발 레이예스의 호투 속에 삼성을 8대3으로 꺾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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