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하강?’ 사고 원인 다각도로 조사

입력 2013.07.07 (21:09)

수정 2013.07.08 (09:29)

<앵커 멘트>

자, 이제 관심은 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어떤건지를 밝히는 작업일 텐데요, 미국 항공당국이 우선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미국 워싱턴으로 갑니다.

이강덕 특파원, 사고 원인 조사에 진척이 좀 있습니까?

<리포트>

광범위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재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정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자료를 수집중입니다.

<인터뷰> 연방항공청 관계자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종사의 과실 여부, 항공기 결함, 공항 장비 장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사고기의 바퀴가 활주로 초입에 떨어지고 이어 꼬리 부분 그리고 랜딩기어와 동체 순서로 놓여져 있는 잔해들에 대해서도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잔해의 궤적은 항공기의 하강 각도와 속도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사고기가 평소보다 가파른 각도로 착륙을 시도했는 지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전 여객기 기장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부지 확장공사가 사고를 불렀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자세한 원인 분석에는 조종석 대화 내용과 비행기록을 담은 블랙박스가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일단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려졌습니다.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공식 발표는 종합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