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 60여 명 영어캠프行…中 매시간 속보

입력 2013.07.07 (21:24)

수정 2013.07.08 (09:29)

<앵커 멘트>

이처럼 중국인 탑승자가 가장 많았고 중국인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이번 사고에 중국 언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은 방학을 맞아 단체로 영어캠프에 가던 중국 학생들의 일원이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탑승객 가운데 60여 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의 영어캠프에 참석하러 가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녹취> 예랜쥔(중국 저장성 쟝산중학 교사): "공항에 학생 27명과 교사 2명이 머물고 있는데 별로 심하게 다치진 않았어요. 그런데 학생 2명의 안전 상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요."

사망자 2명이 결국 실종됐던 10대 중국 여학생들로 확인되자 중국 언론들은 매시간 사고 속보를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화망 등 중국 인터넷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 뒤편에 앉아있던 중국 여행객들의 피해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안전 상태가 확인된 탑승객 명단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자국민 피해가 드러난 이번 사고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 쉬다(중국인 탑승객): "항공기 뒷부분에서 '펑'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바로 냄새가 나면서 기내에 불이 붙었어요."

중국은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하면서 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중국인 사상자에 대해 신속한 응급 조치를 촉구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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