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사고 수습…이 시각 사고 현장은?

입력 2013.07.07 (21:14)

수정 2013.07.08 (09:29)

<앵커 멘트>

참사가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KBS가 취재진과 중계차를 급파했습니다.

이번엔 샌프란시스코 공항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영환 특파원 지금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참사 현장은 새벽 5시를 막 넘겼는데요.

밤새 공항은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을 밝히느라 분주했습니다.

1시간 뒤면 첫 항공기가 이륙을 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고로 활주로 4개 가운데 2개가 폐쇄됐지만 오늘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밤늦게까지 사고현장에서 잔해 수거작업을 벌이던 현장조사 요원들은 이제 모두 복귀했습니다.

공항 안에서는 이 시각까지도 미국 연방교통 안전위원회와 FBI 연방수사국이 합동으로 조종사 4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부상자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부상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종합 병원을 비롯해 10개 병원에 나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이첼(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대변인): "중상인 환자가 10명이고 그중 5명은 여전히 중태이고 나머지 5명은 심각한 수준에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49명이 중상을 입었고, 132명은 경상이라고 밝혔는데, 한국인은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골절을 호소하고 있는데,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기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상자 10명 가운데 2명은 어린입니다.

부상이 심한 환자 가운데 일부는 오늘 특별기 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총영사관은 오늘부터는 한인 의료진을 각 병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권 분실 승객들에게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행해 주고 공항이나 목적지까지 실어다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