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안전위원회 “충돌 1.5초전 재상승 시도”

입력 2013.07.08 (08:01)

수정 2013.07.08 (09:37)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는 방파제에 충돌하기 1.5 초 전에 재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TSB, 미 연방 항공안전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NTSB 허스먼 위원장은 오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종석 대화내용과 비행기록 등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시먼 위원장은 아시아나 항공기가 방파제에 충돌하기 7 초 전에 한 조종사는 속도를 높이라고 했고 이어 1.5 초 전에는 재상승하라고 말했다며 조종사간 대화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허시먼 위원장은 특히 당시 아시아나 항공기는 통상 착륙 속도인 137노트, 즉 250KM 정도보다 느리게, 상당히 낮은 고도로 비행했으며 충돌 4초 전에, 착륙 이상을 알리는 스틱 쉐이커가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허시먼 위원장은 충돌 7초 전까지는 항공기나 착륙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는 없었으며 관제사는 사고가 난 이후에야 문제 발생을 인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시먼 위원장은 앞으로 며칠내에 조종사들을 인터뷰할 것이며 공항 글라이드 슬로프의 폐쇄가 사고와 관련이 있는 지도 조사중이라면서 이번 1차 사실관계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는 데까지는 1년 내지 1년반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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