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올해 잇단 악재에도 주가 꿋꿋

입력 2013.07.08 (10:31)

수정 2013.07.08 (10:38)

CNN 머니 "아시아나 사고 보잉 주가에 영향줄지 관심"


아시아나의 보잉 777기 사고가 올해의 잇따른 악재에도 증시에서 호조를 보여온 보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라고 CNN 머니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머니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배터리 불량에 이어 지난 2월과 5월에 잇따라 발생한 777기의 엔진 정지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으나 올해 들어 주가는 38% 상승하는 호조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CNN 머니는 보잉이 뉴욕 증시의 다우 편입주 가운데 올해 들어 휴렛팩커드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난 1분기 세계 50대 헤지펀드 매니저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에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전문분석기관인 팩트셋에 의하면 헤지펀드가 보유한 보잉 주식은 모두 16억 달러가량이다.

항공기 인도 실적도 양호한 상황에서 지난 5월에는 드림라이너 생산을 월 7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항공기 임대회사가 지난달 드림라이너 10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보잉은 "드림라이너 배터리 불량으로 말미암은 피해도 미미하다"고 앞서 강조했다.

CNN 머니는 뉴욕 증시의 한주가 새로 시작되는 8일 주가가 앞으로의 보잉 추이를 가늠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자에서 아시아나 사고를 일으킨 보잉 777이 '기록상 매우 안전한 기종으로 평가돼왔다'고 전했다.

저널은 또 777이 보잉 항공기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트윈 엔진 기종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사고기는 보잉 777-200ER로 연료와 화물을 오리지널보다 더 실기 위해 출력을 높인 항공기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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