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입은 강원지역 또 비…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3.07.22 (12:50)

수정 2013.07.22 (13:49)

<앵커 멘트>

지난 주 5백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려 수해를 입은 강원 영서지역에도 비가 내려, 또 다시 비 피해를 입지는 않을 까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순정 기자 영서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죠?

<리포트>

네, 강원 영서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이곳 춘천은 지금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와 영월 등 강원 영서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부론면이 230.5mm로 가장 많고, 영월 주천면 137.5, 횡성 안흥면 132mm 등입니다.

이에따라 원주시 문막읍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 부근 등 영동고속도로 3개 구간에서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발생해 일부 차로에서 한차선으로 운행되는 등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원주시 명륜동 일대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와 횡성, 평창 등 강원 영서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 태백, 강릉 등 5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춘천과 철원 등 강원 영서 북부 5개 시군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지난 11일부터 강원 영서북부지역에는 최고 5백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려, 현재까지 도로와 하천, 주택 등에서 442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를 대부분 마치고 수마의 상처가 아무는 가 싶더니 이번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