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잠수교 보행자·차량 통행 금지

입력 2013.07.22 (19:04)

수정 2013.07.22 (19:48)

<앵커 멘트>

서울 지역에는 새벽부터 세차게 내렸던 비가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가 높아 잠수교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벽부터 세차게 내린 비는 완전히 멈췄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와 한강둔치는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탭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2미터로 통제수위인 6.2미터를 넘어 약 9시간 동안 보행자는 물론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양재천로 하부도로 100m구간은 정상화됐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현재 초당 약8000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여부를 가늠하는 한강대교 수위는 현재 4.74미터여서,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8.5 미터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책하던 시민들이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도림천 변에서 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오전 9시쯤에는 서울 양평동 한강 둔치에서 낚시를 하던 25살 이 모 씨가 불어난 한강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계속해서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팔당댐 방류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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