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문재인 무책임…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져야”

입력 2013.07.24 (10:08)

수정 2013.07.24 (11:46)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서해북방한계선, NLL 논란을 끝내자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제안은 앞뒤가 맞지 않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화록 실종 경위에 대해 문 의원이 국민에게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오늘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의 준비위원장이었고, 대화록의 작성과 보관, 이관 과정을 주도적으로 집행한 책임자, 또, 대통령 기록물 열람을 주도한 장본인이었으면서도 아무런 설명과 해명, 사과도 없이 뜬금없이 논란을 그만두자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정상회담 전후 자료 중에는 일부가 대화록과 함께 폐기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자료를 다 폐기하고 유리한 자료만 남겨 놓았는데, 이것을 열람하자는 것은 본말을 전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따라서 대화록 실종 전후 과정은 검찰에 수사를 맡겨야 하고,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이 보관해온 대화록과 음원, 회담 전후 과정을 살펴서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가리록물 관리 책임자를 격상해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임명하는 등 국가기록물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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