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문재인 해명·사과 요구…김한길 기자회견

입력 2013.07.24 (12:06)

수정 2013.07.24 (13:18)

<앵커 멘트>

대화록 실종 결론에 따른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당 대표가 오늘 오후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서해북방한계선, NLL 논란을 끝내자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제안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뜬금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대화록의 작성과 보관, 이관 과정을 주도적으로 집행한 장본인으로서 대화록 실종 경위에 대해 문 의원이 국민에게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예전엔 사초에 관한 범죄는 참수로 벌했다며 국가기록물 관리 책임자를 격상시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임명하는 등 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내부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대화록이 증발된 원인과 과정에 대해 진실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문재인 의원이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논란이 증폭되자, 민주당 내 대표적 친노 인사인 박남춘 의원은 여야 간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특검을 통해 모든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자는 것이 문 의원의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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