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속속 집계…만2천여 가구 정전

입력 2013.10.09 (00:09)

수정 2013.10.09 (12:10)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와 남해안을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남해안 일대 만2천여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8시쯤에는 전남 여수시 일대 2천백여 가구, 경남 마산과 거제, 통영시 일대 7천2백여 가구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에 앞서 낮 12시 반쯤에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3천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 정전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여수 앞바다 섬 지역의 300여 가구에는 아직 전원 공급이 끊긴 상탭니다.

또 오늘 오후 6시쯤, 제주 서귀포시 하효항 방파제 50미터가 파도에 휩쓸려 파손됐고, 오후 5시 반쯤엔, 부산시 동래구 연안교와 세병교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여객선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김포와 제주, 김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109편이 결항됐습니다.

한라산과 다도해 등 국립공원 291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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