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명한 하늘…태풍 동해서 물러나고 있어

입력 2013.10.09 (07:08)

수정 2013.10.09 (12:12)

15년만에 한반도에 영향을 준 이번 태풍 다나스는 빠른 속도로 동해상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90 헥토파스칼, 약한 소형급으로 변한 이번 태풍은 남부와 제주도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제주 산간지역에 25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그 밖에도 해안지역에 150mm가량의 집중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바람의 세력도 상당했는데요.

남해상에서는 최대 초속 36.5미터, 남해안지역에도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금은 세력이 많이 약해진채 빠른 속도로 동해 먼바다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해상으로만 태풍 특보가 남아 있는데요.

다만, 물결은 낮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해상과 동해상으로 풍랑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낮동안에는 일본 열도쪽으로 더 치우치면서 일본 열도 북쪽 해상을 지나겠고 12시간 안에는 온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지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비구름도 동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

지금은 남부 일부지역으로만 약하게 비가 오고 있는데요.

이 비는 아침 중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한글날인 오늘 낮동안에는 쾌청한 가을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온도 어제보다 높겠는데요.

다만, 일교차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돼 외출 계획이 있으시다면 옷차림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현재 기온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낮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광주 27도 대구 26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남해안지역에 비가 오겠고, 금요일은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가을색이 짙어지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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