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항공기 결항·임시 휴교 등 피해 속출

입력 2013.10.09 (01:11)

수정 2013.10.09 (09:45)

<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가 지나고 있는 일본 열도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강풍 피해가 많았는데 오늘 새벽에는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박재우 기자, 일본 쪽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태풍 `다나스'가 대한해협을 지나 일본 열도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본 남서부 지역의 비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에 일본 시코쿠, 오늘 낮에는 긴키지방 쪽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규슈지역에서는 어제 하루 130여 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정전이 되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야마구치와 나가사키 등 일부 항공편의 결항이 결정됐고, 여객선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열차도 JR 가고시마선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본토를 따라 북상하면서 오늘 새벽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는 현재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 오늘 오후에는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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