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 대규모 정전 피해 잇따라

입력 2013.10.09 (01:10)

수정 2013.10.09 (09:45)

<앵커 멘트>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우한울 기자, 주로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어느 정도 됩니까?

<리포트>

태풍 다나스는 크기가 작아졌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강풍에 따른 대규모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피해를 우려하면서 긴장감 속에 태풍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를 전후로, 전남 여수시 일대 2천백여 가구, 경남 마산과 거제, 통영시 일대에는 7천2백여 가구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앞서 낮 12시 반쯤에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3천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기 공급은 대부분 재개됐지만, 여수 앞바다 섬 지역 300여 가구에는 아직 전원 공급이 끊긴 상태로, 내일 복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고비를 넘긴 제주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귀포시 하효항에는 방파제 50미터가 파도에 휩쓸려 파손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막혀, 여객선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중단됐고, 김포와 제주, 김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109편이 결항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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