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경보 해제…크고 작은 피해 잇따라

입력 2013.10.09 (01:02)

수정 2013.10.09 (09:45)

<앵커 멘트>

태풍 다나스의 길목에 놓였던 울산은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울산 연결합니다.

박영하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울산은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거셌지만, 현재는 빗줄기가 잦아 들었고, 간간히 바람만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한 느낌입니다.

태풍은 현재 시속 53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울산을 지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새벽 1시를 기해 울산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해제됐습니다.

해상에도 동해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태풍경보가 새벽 3시를 기해 풍랑경보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강수량도 예상보다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는 92밀리미터.

오늘까지 20에서 50밀리미터가 더 내린다는 예보지만, 곳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면서 순간 최대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반쯤 도로 공사장에서 차단막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됐고, 시내 건물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해안가에도 태풍이 만조시간에 근접하면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울산 기상대는 큰 고비는 넘겼지만 해안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지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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