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그 사고 헬기…기업 헬기운항 일상화

입력 2013.11.16 (21:11)

수정 2013.11.16 (22:10)

<앵커 멘트>

오늘 사고가 난 헬기는 저희 KBS가 운항 모습을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그 화면으로 어떤 헬기인지 보실 텐데요.

이젠 대기업들의 헬기 운항이 일상화 된 만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LG 전자 연구원들이 평택 공장으로 가는 출장,

이처럼 꼬박꼬박 헬기를 타는 일상 출장들이 2년 전에도 일주일 5차례나 됐습니다.

이 헬기가 바로 이번 사고 헬기입니다.

의전용 위주였던 것을 사내 업무 운송 수단으로 확대해 쓰기 시작한 건데,

최근에는 일상화됐다는 겁니다.

<녹취>LG 전자 관계자: "임원들 뿐만이 아니라 직원들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사전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임직원 전용 헬기입니다."

이번에도 임원 3명과 직원 1명이 지방 공장 출장용으로 사고 헬기 탑승을 신청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의 2007년 형이어서 비교적 새것이고 안정성이 좋아 해외에선 기업, 병원은 물론, 군까지 쓸 정도라는데, 구입 후 12인승 구조를 8인승으로 줄여 안전성을 더 높였다는 겁니다

LG는 같은 기종의 헬기를 한 대 더 갖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20대 정도의 헬기를 일상적으로 운행중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용복(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국장): "운항 절차와 관리 감독, 조종 문제, 여러가지 기상 상황에서의 운항 관련, 정비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안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현재 등록된 민간 헬기 수는 183대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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