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원인 규명 주력…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3.11.17 (11:59)

수정 2013.11.17 (16:28)

<앵커 멘트>

헬기 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빈소에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유관 기관들도 정확한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헬기 사고로 숨진 조종사 고 박인규 기장과 고 고종진 부기장의 빈소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족과 조문객들은 숨진 박 기장이 대통령 전용 헬기도 몰 정도로 조종 실력이 탁월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긴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특히 고종진 부기장은 각각 3살과 10개월 된 어린 두 자녀만 남기고 세상을 떠나 주위 사람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현장에서 수거한 헬기 부속과 블랙박스를 집중 감식할 예정입니다.

사고 직전 헬기가 비행경로를 왜 이탈했는지, 또 사고 순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이 우선 규명돼야 할 내용입니다.

경찰은 오늘도 유족과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숨진 박 기장의 아들을 통해 사고 직전 박 기장이 LG전자 측과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헬기 충돌 사고를 당한 아파트 주민들도 오늘 아침 강남구청과 LG전자,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건물 안전진단과 보상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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