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헬기추락 일지…10년간 23건 발생

입력 2013.11.16 (21:15)

수정 2013.11.16 (22:20)

<앵커 멘트>

최근 10년 동안 일어난 헬기 추락 사고는 스무 건이 넘습니다.

사고가 잦은 편인데,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박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3월 공군참모총장과 군 장교들이 탄 헬기가 추락한 곳입니다.

이 사고로 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추락했으며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유형의 헬기 추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001년 서울 올림픽대교, 조형물을 설치하던 육군 헬기가 조형물을 들이받으면서 추락했습니다.

헬기가 한강으로 떨어져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군 당국 조사결과 하강기류가 불었지만 헬기 고도를 무리하게 낮춘 것이 추락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의 추락 사고가 많았습니다.

지난 5월 산불을 끄고 관리소로 돌아가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경북 안동의 임하댐에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신현삼(전 한국항공대 교수): "산속에 들어가서 바람, 기류가 다르고 또 화재 정도에 따라서 대류가 굉장히 덥혀져서 항공기가 부양이 될 수 있고.."

지난 해 7월에는 항공방제 작업을 하던 헬기가 전선에 걸려 떨어졌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충남 서산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등 한 해 동안 다섯 차례나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사고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일어난 헬기 사고는 모두 23건, 사망자는 스무명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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