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러시아전 ‘원정 악조건 넘어라’

입력 2013.11.18 (21:45)

수정 2013.11.18 (22:42)

<앵커 멘트>

스위스전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한 축구대표팀이 두바이에서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현지 기후와 시차 등 다양한 변수를 넘어 러시아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예상치 못한 모래 바람에 야외훈련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실내에서 가볍게 몸만 풀었습니다.

볼 뺏기와 미니 전술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정상적인 훈련은 아니었지만 2연승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대표팀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인터뷰> 김진수(축구대표팀) : " 러시아 경기 또한 저희가 승리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변덕스런 날씨 외에도 대표팀은 휴식 없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와 음식 등 경기 외적인 난관들과 맞닥뜨렸습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원정에서 제대로 된 변수들과 만남 셈입니다.

본선에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평가전의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상태에서 얼마나 할 수 있는 지도 저희 팀에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피파랭킹 19위의 강팀입니다.

스위스전에 이어 유럽팀 경쟁력을 높이는데 제격입니다.

10경기 만에 나서는 첫 원정 길. 홍명보 호는 두바이 원정에서 악조건을 넘는 법을 배울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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