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혼외자 의혹’ 학생 학급 혈액형 정보 17번 조회

입력 2013.12.05 (06:13)

수정 2013.12.05 (16:05)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받은 채모 군이 다닌 초등학교에서 지난 2월 하루 동안 채 군이 속한 학급 학생들의 혈액형 정보를 17번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윤명화 시의원은 지난 9월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뒤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벌인 특정 감사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이 학교 교원들은 지난 2월 12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채 군이 속한 반 학생들의 혈액형 정보를 17번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회한 정보가 채 군의 혈액형인 지 다른 학생들의 혈액형인 지는 시스템 특성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혈액형 정보 조회 경위 등을 확인했지만 학년 마감을 앞둔 시점이어서 학적 관리를 위한 업무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