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개인적 일탈’ 해명 꼬리 자르기”

입력 2013.12.05 (10:17)

수정 2013.12.05 (15:38)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휩싸였던 채 모 군의 불법 신상 정보를 취득한 것과 관련해 개인적 일탈이라는 청와대 해명은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개인적 일탈이라고 변명하다가 나중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개입이 드러난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과 데자뷰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최소한 개인 신상정보를 불법 입수한 경위 정도는 밝혀야 한다며, 개인적 일탈이라는 변명이 검찰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채 총장 찍어내기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 도입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검찰은 특검이 필요 없도록 엄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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