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동욱 의혹’ 안행부 공무원 압수수색

입력 2013.12.05 (17:01)

수정 2013.12.05 (17:46)

<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보 조회를 부탁한 것으로 지목된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의 집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김 모 씨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경기도 과천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김 씨는 청와대 행정관 조 모 씨에게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개인정보 조회를 요청했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조 행정관이 김 씨 부탁을 받고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개인정보 조회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조 행정관과 친한 사이지만 정보 조회를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어제 청와대 발표 직후 감찰에 착수해 김 씨 휴대전화의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록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을 어제 밤 소환해 조사했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나는대로 김 씨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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