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4] ‘월드컵 충격’ 퇴보하는 태극호…희망 있나

입력 2014.12.22 (21:51)

수정 2014.12.23 (22:50)

<앵커 멘트>

올 한해 뜨거웠던 한국 스포츠를 되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한국 축구는 침체에 빠졌는데요.

이 여파는 K리그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근호가 쏘아올린 러시아전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알제리전 참패에 발목이 잡힌 태극호는 4년전보다 뒷걸음질쳤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피파랭킹은 수직하락해, 역대 최저인 6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전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로서 저는 이 자리를 떠나겠습니다."

월드컵 특수는 사라졌고 불똥은 K리그로 튀었습니다.

성남 구단주는 K리그가 불공정하다며 명예훼손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심지어 경남의 구단 해체발언까지 사태는 악화 일로를 걸었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이제 내년 호주 아시안컵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5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슈틸리케 감독은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국민들께서 우리를 지지해주신다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굴곡진 2014년을 보낸 한국 축구는 새 해에는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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