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4] 환희·감동 선사한 ‘명승부 명장면’

입력 2014.12.26 (21:53)

수정 2014.12.26 (23:02)

<앵커 멘트>

2014년 한국 스포츠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올 한해 스포츠 팬들에게 기적 같은 승리로 뜨거운 감동을 전해줬던 명승부를 모아봤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멘트 : "1분 안에 기적이 일어나나요. 올라옵니다. 코너킥... 골! 골입니다. 행운의 골! 대한민국 임창우 해냈습니다!"

120분의 혈투 끝에 종료 직전 임창우의 결승골로 한국 축구는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5점 차 뒤지던 1분 10초 전.

양동근의 3점슛에 이어 김종규가 동점골과 보너스 샷으로 역전을 만듭니다.

절실함에서 앞선 농구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이란을 기적처럼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긴 심석희가 2위로 출발합니다.

<녹취> 중계멘트 : "밖으로 밖으로 심석희, 심석희 해냈습니다.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 쇼트트랙 첫 금메달."

반바퀴를 남기고 극적인 뒤집기로 한국 쇼트트랙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며 빙속 여제에 등극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쳤습니다. 라인 안쪽, 페어볼... 홈에서 세이프! 경기 끝났습니다. 최형우의 2타점 끝내기!"

시리즈 3승째를 가져간 삼성은 이 끝내기 안타 덕분에 4연속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등 어느해보다 벅찬 기쁨과 감동을 안긴 2014년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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