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원생 폭행’ 일파만파…영장 검토

입력 2015.01.14 (17:03)

수정 2015.01.19 (09:34)

<앵커 멘트>

인천 어린이집 교사의 원생 폭행 사건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도 추가 폭행이 확인되면 엄벌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내놨습니다.

임재성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사 앞에서 고개를 숙인 네살배기 아이.

인정사정 없는 교사의 폭행에 힘없이 나가 떨어집니다.

한 쪽 구석에선 다른 원생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며 겁에 질려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석달 치를 분석해 또 다른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발견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천시도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과 교사에 대한 행정 처분 수위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집은 보도 직후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하니 아이들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의 태도가 어이없다며 내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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