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오프사이드?…알쏭 달쏭 축구 규칙

입력 2015.03.31 (21:51)

수정 2015.03.31 (22:23)

<앵커 멘트>

<중계 멘트> "주세종 슛! 들어갔어요! 들어갔습니다! 2번째 골!"

얼핏 보기에 프리킥을 찬 선수의 골 같아 보이지만, 골키퍼의 자책골로 정정됐습니다.

이유는 골대에 맞고 튀어나온 공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또, 예전에 논란을 일으켰던 김신욱의 핸드볼은 고의성이 없다며 반칙으로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이처럼 축구경기에는 알쏭달쏭한 규칙들이 적지 않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첫 골은 브라질의 자책골이었습니다.

수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아티아의 크로스를 걷어내다 자기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만약 크로스가 골문을 향했다면 자책골이 아니라 그냥 골이 선언됩니다.

그러나 슈팅이 골문을 향했더라도 골키퍼나 수비가 명백히 막을 수 있을 때 실점했다면 이 또한 자책골입니다.

핸드볼 반칙에서는 의도가 중요합니다.

선수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지, 예상하지 못한 접촉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인터뷰> 강치돈(KFA 심판강사) : "의도적으로 볼을 다뤄야 하거든요. 볼이 손에 와 맞는 건 처벌하지 않고, 혹시 그게 이득이 되더라도 처벌하지 않아야 맞고요."

반면 오프사이드는 이득이 기준입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도 플레이에 개입하지 않으면 반칙이 아닙니다.

그러나 플레이에 개입하지 않아도 수비를 방해하면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입니다.

페널티킥도 지켜야할 절차가 있습니다.

공은 반드시 앞으로 차야 하고, 첫 터치가 이뤄지기 전에 다른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오면 반칙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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