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 전격 구성, 가동키로

입력 2005.12.12 (14:01)

수정 2005.12.12 (14:19)

서울대가 황우석 교수 팀의 논문 재검증을 위한 조사위를 전격 구성, 가동키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늘 오전 이호인 부총장 주재로 단과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빠른 시일내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황 교수 팀의 논문을 재검증키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조사위는 2005년도에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게재했던 논문의 줄기세포 사진과 DNA 지문 분석 등을 조사할 것이고 결과를 봐서 단계적으로 추가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의 구성과 관련해 노 처장은 당장 오늘부터 10명 안쪽의 학내 전문 교수들로 위원회를 구성하되 그 성향은 중립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피츠버그대를 포함한 대외 전문가도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처장은 또 조사위의 구성원은 물론 조사 결과 등은 철저하게 비밀로 할 것이며 조사 기간이 그렇게 오래 걸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노 처장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과학진실성위원회, 즉 OSI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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