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주택·도시 계획’ 공약

입력 2006.05.10 (22:15) 수정 2006.05.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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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9시뉴스는 오늘부터 매니페스토 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 단체장의 공약을 분야별로 점검해보겠습니다.

첫 순서로 서울시장 후보들의 주택과 도시계획 분야 공약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강북 개발 핵심 공약은 용산 등지에 아파트 16만 가구 건설입니다.

예산 41조 원은 민간 분양금으로 충당하고 2014년까지 임대 주택 6만 가구를 포함해 11~62평까지 6개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612만평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에대해 목표는 구체적이고 추진 방법도 그런대로 타당하지만 재원 조달 방법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26개 뉴타운 외에 24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50개 뉴타운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재원과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게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가입니다.

<녹취>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시에서는 기획하고 추진 주체는 민간입니다. 돈을 대줘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 뉴타운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고려하지 않아서 추진 방법의 타당성이 낮다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현재의 육사를 이전한 뒤 시민 휴식 공간과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박주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 혼자는 안되고 정부에 건의해서 추진하겠습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1가구 1주택 법제화가 주택 분야 핵심 공약입니다.

<녹취>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집을 여러채 갖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박주선,김종철 두 후보의 공약은 시장의 권한을 벗어나는 것으로 추진 방법의 타당성이 낮고 재원이나 일정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대 주택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은 목표가 모두 구체적이었습니다.

강금실 후보는 15만 호 건설을, 오세훈 후보는 10만 호 건설을, 박주선 후보는 10만 호 공급을, 김종철 후보는 20% 쿼터제를 각각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강금실 후보는 유일하게 임대료 문제에 대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원 조달 방법이 구체적이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문종 (매니페스토 추진본부) : "목표·재원·방법·기한 등을 평가해보면 공약이 잘 갖춰져있는지 이후에 잘 지켜지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한편 오늘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임웅균 국민중심당 후보는 용산 미군 기지에 한옥 마을을 짓고 한강을 중심으로 레저형 테마 파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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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주택·도시 계획’ 공약
    • 입력 2006-05-10 21:31:34
    • 수정2006-05-10 2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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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9시뉴스는 오늘부터 매니페스토 본부와 함께 수도권 광역 단체장의 공약을 분야별로 점검해보겠습니다. 첫 순서로 서울시장 후보들의 주택과 도시계획 분야 공약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의 강북 개발 핵심 공약은 용산 등지에 아파트 16만 가구 건설입니다. 예산 41조 원은 민간 분양금으로 충당하고 2014년까지 임대 주택 6만 가구를 포함해 11~62평까지 6개 평형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 "612만평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에대해 목표는 구체적이고 추진 방법도 그런대로 타당하지만 재원 조달 방법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26개 뉴타운 외에 24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50개 뉴타운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이지만 재원과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게 매니페스토 추진본부의 평가입니다. <녹취>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시에서는 기획하고 추진 주체는 민간입니다. 돈을 대줘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 뉴타운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고려하지 않아서 추진 방법의 타당성이 낮다고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평가했습니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현재의 육사를 이전한 뒤 시민 휴식 공간과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녹취> 박주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 혼자는 안되고 정부에 건의해서 추진하겠습니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1가구 1주택 법제화가 주택 분야 핵심 공약입니다. <녹취>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 "집을 여러채 갖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박주선,김종철 두 후보의 공약은 시장의 권한을 벗어나는 것으로 추진 방법의 타당성이 낮고 재원이나 일정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대 주택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은 목표가 모두 구체적이었습니다. 강금실 후보는 15만 호 건설을, 오세훈 후보는 10만 호 건설을, 박주선 후보는 10만 호 공급을, 김종철 후보는 20% 쿼터제를 각각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강금실 후보는 유일하게 임대료 문제에 대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원 조달 방법이 구체적이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문종 (매니페스토 추진본부) : "목표·재원·방법·기한 등을 평가해보면 공약이 잘 갖춰져있는지 이후에 잘 지켜지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한편 오늘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임웅균 국민중심당 후보는 용산 미군 기지에 한옥 마을을 짓고 한강을 중심으로 레저형 테마 파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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