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친환경차’ 전쟁

입력 2009.01.02 (22:58) 수정 2009.01.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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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위기로 '생존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리없는 전쟁에 비유되고 있는 각국의 '친환경차' 개발 노력을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소형차는 전기의 힘으로만 달리는 순수한 전기자동차입니다.

올해 안에 시판 예정인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16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고, 수심 30센티미터 속에서도 배터리 방전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와다(미쓰비시자동차 개발 담당) : "기본 성능면에서는 목표를 달성해 세계 중심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일본의 슈퍼전기차 엘리카입니다.

시속 100킬로미터 도달 시간이 불과 4.1초에 불과합니다.

이 엘리카는 무려 8백 마력의 힘을 갖고 있고, 시속 370킬로미터가 넘는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0분 충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정도로 배터리 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이제는 연간 10만 대의 양산 체제를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시 시미주(게이오대 교수) : "상품화를 위해선 신뢰성과 내구성, 안전성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약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BMW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휘발유 대신 수소로 엔진을 돌리는 수소 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수소충전소 보급이 선결 과제입니다.

<인터뷰>클라우스 드래거(BMW 개발이사) : "이제 정부와 에너지 산업, 석유산업에서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서야 할 때입니다. 이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그린 카 전쟁은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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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친환경차’ 전쟁
    • 입력 2009-01-02 22:35:22
    • 수정2009-01-02 2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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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위기로 '생존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리없는 전쟁에 비유되고 있는 각국의 '친환경차' 개발 노력을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소형차는 전기의 힘으로만 달리는 순수한 전기자동차입니다. 올해 안에 시판 예정인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16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고, 수심 30센티미터 속에서도 배터리 방전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와다(미쓰비시자동차 개발 담당) : "기본 성능면에서는 목표를 달성해 세계 중심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일본의 슈퍼전기차 엘리카입니다. 시속 100킬로미터 도달 시간이 불과 4.1초에 불과합니다. 이 엘리카는 무려 8백 마력의 힘을 갖고 있고, 시속 370킬로미터가 넘는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0분 충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정도로 배터리 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이제는 연간 10만 대의 양산 체제를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시 시미주(게이오대 교수) : "상품화를 위해선 신뢰성과 내구성, 안전성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약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BMW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휘발유 대신 수소로 엔진을 돌리는 수소 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수소충전소 보급이 선결 과제입니다. <인터뷰>클라우스 드래거(BMW 개발이사) : "이제 정부와 에너지 산업, 석유산업에서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서야 할 때입니다. 이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그린 카 전쟁은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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