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황 출구 ‘환경 산업’

입력 2009.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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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환경 산업에서 찾고 있습니다. 환경분야는 대부분 언제까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시간표가 정해져있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면 휠체어를 닮은 이 기계는 도요타 자동차가 깜짝 발표한 1인용 전기 자동차입니다.

조종간만 움직이면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소음이나 공해가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가정용 수소연료 발전 시스템도 사실상 상용화됐습니다.

<인터뷰>가와구리(파나소닉 가정용 설비 담당):"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탄소 배출도 약 37%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내 운동용 자전거의 페달만 밟으면 생산되는 이 물은 가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정화한 물입니다.

일본의 종이 재활용 기술은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것과 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돕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버려지는 종이의 60% 가량이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요시유키 이마이(오지 페이퍼):"(책처럼 보관하는 종이도 있고) 감열지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종이도 있어서 100% 회수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이처럼 재활용 산업이 발전하게 된 것은 일본 사회 전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과 정부, NGO 등은 재활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는 이른바 환경 박람회를 벌써 10년째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노리 시나노(노무라 경제연구소):"포스트 교토의정서라고 해서 2013년 이후에는 한층 더 강화될 거라는 움직임을 생각한다면 환경 산업은 매우 기대가 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환경 산업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환경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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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불황 출구 ‘환경 산업’
    • 입력 2009-01-04 20:47:3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은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환경 산업에서 찾고 있습니다. 환경분야는 대부분 언제까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시간표가 정해져있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면 휠체어를 닮은 이 기계는 도요타 자동차가 깜짝 발표한 1인용 전기 자동차입니다. 조종간만 움직이면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소음이나 공해가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가정용 수소연료 발전 시스템도 사실상 상용화됐습니다. <인터뷰>가와구리(파나소닉 가정용 설비 담당):"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탄소 배출도 약 37%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내 운동용 자전거의 페달만 밟으면 생산되는 이 물은 가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정화한 물입니다. 일본의 종이 재활용 기술은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것과 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돕니다. 이렇다 보니 이제 버려지는 종이의 60% 가량이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요시유키 이마이(오지 페이퍼):"(책처럼 보관하는 종이도 있고) 감열지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종이도 있어서 100% 회수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이처럼 재활용 산업이 발전하게 된 것은 일본 사회 전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과 정부, NGO 등은 재활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는 이른바 환경 박람회를 벌써 10년째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히로노리 시나노(노무라 경제연구소):"포스트 교토의정서라고 해서 2013년 이후에는 한층 더 강화될 거라는 움직임을 생각한다면 환경 산업은 매우 기대가 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환경 산업의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환경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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