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바라본 국회, ‘신뢰도·기여도’ 점수는?

입력 2014.10.06 (21:25) 수정 2014.10.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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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섯 달 동안 법안 한 건 처리 못한 국회, 불법 자금 수수에 연루된 의원들 모습에서 국민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KBS가 오늘부터 정치개혁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국민들은 과연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먼저 우리 사회의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물었습니다.

10점 만점인데 국회는 위로부터 주욱 내려와서 2.24점으로 최하위입니다.

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어떨까요?

역시 국회가 2.75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신뢰도와 사회 기여도에 따른 각 집단의 상대적 위치를 표시해봤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다른 9개 집단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밑 쪽에 국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최악인 셈입니다.

정치권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과반인 51%가 국회의원 특권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3일부터 1047명을 인터넷으로 조사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03%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여야는 혁신 위원회를 꾸려 과감한 개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죄인 된 심정으로 우리 정치권의 문제를 고백하고 개선하는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혁신을..."

<인터뷰> 원혜영(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 "신뢰가 이렇게 추락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우리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첫 번째 과제는 혁신하는 것이다."

문제는 결국 실천이죠.

여야의 약속이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KBS는 깊이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치개혁을 적극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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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06 21:27:11
    • 수정2014-10-06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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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섯 달 동안 법안 한 건 처리 못한 국회, 불법 자금 수수에 연루된 의원들 모습에서 국민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KBS가 오늘부터 정치개혁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국민들은 과연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먼저 우리 사회의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물었습니다.

10점 만점인데 국회는 위로부터 주욱 내려와서 2.24점으로 최하위입니다.

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어떨까요?

역시 국회가 2.75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신뢰도와 사회 기여도에 따른 각 집단의 상대적 위치를 표시해봤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다른 9개 집단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밑 쪽에 국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최악인 셈입니다.

정치권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과반인 51%가 국회의원 특권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 3일부터 1047명을 인터넷으로 조사했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03%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여야는 혁신 위원회를 꾸려 과감한 개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죄인 된 심정으로 우리 정치권의 문제를 고백하고 개선하는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혁신을..."

<인터뷰> 원혜영(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 "신뢰가 이렇게 추락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우리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첫 번째 과제는 혁신하는 것이다."

문제는 결국 실천이죠.

여야의 약속이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KBS는 깊이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치개혁을 적극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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