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단 설립 준비 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면담

입력 2015.12.29 (12:01) 수정 2015.12.29 (13: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합의사항인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차관은 직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협상 결과와 재단 설립 방향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오늘 오후 한일 위안부 협상 이후 처음으로 만남을 갖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서울 마포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를 방문하고,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피해자들을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승적 견지에서 합의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앞으로 재단 설립을 통해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외교부와 여성가족부가 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협의는 내년 초 가급적 빠른 시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는 우리 정부 관계 부처가 하고 이후 일본 측과도 정확한 예산 규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위안부 협상에 합의하면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 규모의 정부 예산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재단 설립 준비 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면담
    • 입력 2015-12-29 12:03:42
    • 수정2015-12-29 13:37:24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가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 합의사항인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차관은 직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협상 결과와 재단 설립 방향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오늘 오후 한일 위안부 협상 이후 처음으로 만남을 갖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서울 마포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를 방문하고,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피해자들을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대승적 견지에서 합의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앞으로 재단 설립을 통해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외교부와 여성가족부가 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협의는 내년 초 가급적 빠른 시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는 우리 정부 관계 부처가 하고 이후 일본 측과도 정확한 예산 규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위안부 협상에 합의하면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 규모의 정부 예산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