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해발굴에 최선

입력 2005.06.06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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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경우는 북한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발굴단을 파견해 끝까지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애국심, 높아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남전에서 전사한 지 무려 3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해병 대원 4명의 장례식입니다.
지난 1967년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에서 전투 중 숨진 제임스, 닐, 타이쯔 병장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미군은 지난 93년과 98년 두 차례 작업팀을 파견했지만 유해발굴에 실패했습니다.
미군은 그러나 지난해 또다시 발굴작업을 벌여 치아와 뼈 조각들을 발견했고 DNA 검사를 통해 해병대원 4명의 유해임을 확인했습니다.
⊙칼 밀코(유가족): 유해가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유해 송환으로 가족들은 마음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군은 지난 2003년 전쟁포로와 실종자담당 합동사령부를 발족시키고 한 해 1400억원을 들여 전세계 각지에서 실종 미군들의 유해발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핵무기 개발설로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서도 최근까지 북한의 함경도 장진호 근처에서 미군 유해발굴작업이 진행됐을 정도입니다.
부상자가 됐건 전사자가 됐건 조국을 위해 싸운 병사들을 전쟁터에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미국은 시간과 돈,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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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유해발굴에 최선
    • 입력 2005-06-06 21:12: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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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경우는 북한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발굴단을 파견해 끝까지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애국심, 높아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남전에서 전사한 지 무려 3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해병 대원 4명의 장례식입니다. 지난 1967년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에서 전투 중 숨진 제임스, 닐, 타이쯔 병장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미군은 지난 93년과 98년 두 차례 작업팀을 파견했지만 유해발굴에 실패했습니다. 미군은 그러나 지난해 또다시 발굴작업을 벌여 치아와 뼈 조각들을 발견했고 DNA 검사를 통해 해병대원 4명의 유해임을 확인했습니다. ⊙칼 밀코(유가족): 유해가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유해 송환으로 가족들은 마음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군은 지난 2003년 전쟁포로와 실종자담당 합동사령부를 발족시키고 한 해 1400억원을 들여 전세계 각지에서 실종 미군들의 유해발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핵무기 개발설로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서도 최근까지 북한의 함경도 장진호 근처에서 미군 유해발굴작업이 진행됐을 정도입니다. 부상자가 됐건 전사자가 됐건 조국을 위해 싸운 병사들을 전쟁터에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미국은 시간과 돈,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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