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야 회동 5분 만에 ‘파행’…깊어진 대립

<앵커 멘트>

거국내각 제안과 최순실 특검 방안 등 정국 현안을 풀기 위해 오늘(31일)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만났는데요,

시작하자마자 파행됐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는데요.

그 전말을 영상으로 보시죠.

<리포트>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같이 서서?"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앉아. 앉아."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일어서, 왜 인상을 쓰고 그래?"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개헌특위? 받겠다고 했습니다. 특검? 저희당이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거국내각?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모든 제안을 전폭적으로 예외없이 수용했는데, 그 즉시 다 걷어차버리는 이유가 뭡니까 도대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겁니까? 하야 정국으로, 탄핵 정국으로 만들어야되겠다는 겁니까?"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저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도 더이상, 내가 여기서 얘기할 게 없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뭐하자는 거야 지금, 반성은 없이 오자마자 정치공세요?"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치공세 누가 먼저 했어."

<녹취>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참나, 기가 막혀서 살다살다. 뭘 잘했다고 큰 소리치고 난리야."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 원내대표가) 갈등을 조장해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녹취>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얘기도 없이 (우리가) 안 받았다고 나가버리면,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