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별’ WBC 참가 명단 발표

입력 2005.12.06 (11:08)

수정 2005.12.06 (11:20)

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야구 최강국 결정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내년 3월 각 국의 명예를 위해 대표 선수로 이바지하고 싶다고 자진해서 참가 의사를 밝힌 이는 총 177명이다.
야구 종주국 미국을 위협할 나라로 손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은 메이저리거 스타 대부분이 출장하겠다고 나서 30인 로스터 구성을 놓고 행복한 비명을 지를 판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바톨로 콜론[LA 에인절스], 애드리언 벨트레[시애틀], 매니 라미레스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등 메이저리그 각 팀에서 투타의 핵으로 활약 중인 스타들이 모두 참가를 선언했다.
멕시코도 카림 가르시아[일본 한신 타이거스], 비니 카스티야, 에스테반 로아이사[이상 워싱턴], 엘머 드센스[LA 다저스] 등이 대표팀 멤버로 뽑히기를 원했다.
베네수엘라도 \'제2의 외계인\' 호안 산타나[미네소타], 프레디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바비 어브레이유[필라델피아], 빅터 삼브라노[뉴욕 메츠],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컵스] 등 막강 투수진이 참가 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은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랜스 버크먼, 크레이그 비지오[이상 휴스턴], 배리 지토[오클랜드]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등의 초호화 진용을 자랑하게 됐다.
예상 외로 얼굴들이 화려한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다.
최고의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필두로 데이비드 델루치[텍사스], 프랭크 캐털라노토, 프랭크 메네키노[이상 토론토], 맷 맨타이 덕 미라벨리[이상 보스턴] 등이 포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부모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나설 지,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대표로 나설 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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