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군단, 응원전 넘어라!

입력 2005.12.19 (22:11)

수정 2005.12.19 (22:26)

<앵커 멘트>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16강 진출을 다툴 스위스는 여느 유럽국가 못지 않는 높은 열기를 자랑하고 있어서 우리팀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위스 내 라이벌 구단으로 유명한 FC 바젤과 취리히.

스위스 컵 16강전을 앞두고 원정팀 취리히의 응원단이 도착하자 홈팀 바젤 응원단과의 결렬한 마찰이 일어납니다.
30분 가량 이어진 훌리건들의 대립은 경찰이 최루탄까지 쏘며 막아서자 그제서야 간신히 진압됩니다.
이들의 광적인 응원전은 경기장 안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스위스 축구팬들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대표팀에 대한 기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홈이나 다름없는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스 아메터 [스위스 축구팬]: “2, 3만명의 스위스 축구 팬들이 독일로 몰려갈 것입니다.좌석이 모자랄까 걱정입니다”

유럽 예선에서 프랑스와 두 번이나 비기고 터키를 물리쳤던 스위스는 팬들의 열띤 지지 속에 12년 만에 오른 월드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주베르뷜러 [스위스 대표팀 골키퍼]: “우리는 젊은 선수로 구성된 강팀입니다.본선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위스의 이런 열광적인 응원전을 극복하는 것 우리 대표팀이 넘어야 할 또하나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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