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6강 고비`한국 경계령`

입력 2005.12.27 (22:13)

수정 2005.12.27 (22:23)

<앵커 멘트>

스위스는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KBS 취재진이 현지에서 만난 스위스 대표팀의 전력분석관 미셸 퐁도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이뤄낸 2002 월드컵 4강 신화는 스위스인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랄프[스위스 축구협회장] : “한국 축구는 지난 월드컵에서 100분 내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현지 언론 역시 스위스의 16강 진출 여부는 한국전 결과에 달렸다며, 벌써부터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크리스챤 딕[축구 전문 기자] : “조 2위는 스위스와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것 같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스위스 대표팀의 전력 분석관 미셸 퐁도 똑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스위스 대표팀의 핵심 참모인 미셸 퐁은 한국전 분석 장면을 공개하며, 우리나라를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꼽았습니다.
아직은 정보 수집 차원이지만, 내년 5월까지 정확한 자료와 분석을 토대로 한국전 필승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미셸 퐁[스위스대표팀 전력분석관] : “독일 월드컵에서 스위스가 최상의 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한국 축구를 잡기 위한 스위스의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결코,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스위스.

스위스전 승리는 철저히 지금부터 우리의 준비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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