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올림픽 톱10 재진입 목표

입력 2006.01.09 (08:52)

수정 2006.01.24 (10:34)

KBS 뉴스 이미지
<B><font color=blue><동계올림픽 D-30> ②한국 ‘세계 톱10’ 재진입 노린다</B></font>


‘세계 톱10 재진입’

전 세계 겨울철 스포츠인들의 축제무대가 될 올해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쇼트트랙 등 4개 종목에 8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이내에 재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금2,동1]과 스피드스케이팅[은1]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10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후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4개과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면서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일궈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9위[금3,은1,동2]로 내려앉은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14위[금2,은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이번 토리노대회를 맞아 쇼트트랙에서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다시 한번 세계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릴레이[남자 5,000m, 여자 3,000m]와 남녀 1,500m에서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남녀 1,000m에서도 추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의 유력한 메달 후보는 안현수[21.한국체대]와 진선유[18.광문고].
안현수는 지난해 치른 4차례 월드컵을 통틀어 500m와 1,500m에서 각각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월드컵 남자 통합랭킹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500m뿐 아니라 500m와 1,0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릴레 이 종목을 빼고서라도 최소 2관왕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진선유도 지난해 11월 제3차 월드컵에서 전 종목을 휩쓸어 금메달 4개를 따낸 뒤 개인종합 1위까지 차지해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여자개인 통합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중국의 ‘베테랑’ 리쟈준을 비롯해 여자부에서 양양A와 왕멍[이상 중국], 재미교포 김효정[미국] 등이 호시탐탐 한국의 메달독식을 견제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지난해 빙속 월드컵을 통해 남자 500m 종목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이강석[21.한국체대]에게 지난 92년 대회 이후 14년만에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500m 한국신기록[34초55] 보유자인 이강석은 일본의 가토 조지가 가지고 있는 세계신기록[34초30]에 0.25초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어 메달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현재 기록으로만 볼 때 세계 5위권 이내여서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동메달 이상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국내 스키의 1인자 강민혁[25.용평리조트]과 국내에 생소한 스켈레톤과 2인승 봅슬레이에 도전하는 강광배[33.강원도청], 모굴스키의 15세 소녀 윤채린[휘경여중 3년] 등도 이번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톱10 재진입에 ‘다크호스’로 한 몫 할 전망이다.
<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2\" cellpadding=\"3\" bgcolor=\"#FFFFAA\"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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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b>■ 토리노 동계올림픽 D-30</b></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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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6.html><font color=\"#0000FF\"> ① ‘눈과 얼음의 축제’30일 앞으로 </fon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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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7.html><font color=\"#0000FF\">②한국 \'세계 톱10\' 재진입 노린다</fon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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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8.html><font color=\"#0000FF\">③토리노는 스포츠외교 격전장</fon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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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height=\"21\"><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20.html><font color=\"#0000FF\">⑤ 변탁 한국선수단장 인터뷰</fon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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