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오륜, 3일 토리노행

입력 2006.02.02 (10:53)

수정 2006.02.02 (11:08)

KBS 뉴스 이미지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세계 10위에 재진입하겠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3일 오후 1시15분 대한항공 927편으로 이탈리아 현지로 출국한다.
변탁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선수단은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루지, 스켈레톤 등 5개 종목에 선수 40명, 본부임원 15명, 경기임원 14명 등 총 69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선수단은 토리노올림픽에서 최소한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톱10\' 복귀를 목표로 세웠다.
쇼트트랙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종합 10위[금2,은1,동1],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6위[금4,은1,동1],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9위[금3, 은1, 동2]를 지켰다.
그러나 김동성이 미국의 안토 오노에게 금메달을 도둑 맞았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는 14위[금2, 은2위]로 밀려나 이번 토리노에서 반드시 `톱10\'에 복귀하겠다고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잇단 내홍으로 상당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한국은 남녀 계주[남자 5,000m, 여자 3,000m]에서 최강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개인전은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문고]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신예 이강석[한국체대]이 남자 500m에서 급속한 발전을 보여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때 김윤만 이후 14년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스키종목은 유럽과 기량 차가 워낙 커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잡았고 스켈레톤의 강광배[강원도청], 모굴스키의 15세 소녀 윤채린[휘경여중]은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편 토리노동계올림픽은 전통적으로 강국인 독일과 노르웨이, 미국, 러시아 등이 종합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