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닝’ 강광배, 동계오륜 출전권

입력 2006.01.23 (09:18)

수정 2006.0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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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쿨러닝’ 강광배(33.강원도청)가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23일(한국시간) 국제봅슬레이연맹(FIBT)에 따르면 지난 22일 독일 쾨니히세에서 막을 내린 FIBT 챌린지컵 아메리카 디비전에 출전한 강광배는 스켈레톤에서 5위, 2인승 봅슬레이에서는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강광배는 챌린지컵 스켈레톤 부문 상위 8위까지 주어지는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하면서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김세인(32)과 한조를 이뤄 출전한 2인승 봅슬레이에서는 1분44초22로 결승선을 통과해 상위 2개팀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특히 대륙별 안배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 1장 주어진 \'대륙 티켓\'마저도 일본의 스구루 기요카와-류이치 고바야시조에 0.51초 뒤지면서 아쉽게 사상 첫 봅슬레이 종목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대회를 마치고 독일에 머물고 있는 강광배는 연합뉴스와 국제전화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두마리 토끼를 쫓았는 데 아쉽게 1개만 성공했다\"며 \"굉장히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제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토리노행 소감을 밝혔다.
그는 \"봅슬레이에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티켓을 일본과 경쟁했는데 간발의 차로 내주고 말았다\"며 \"국내 휴식을 마친 뒤 유럽컵 등에 출전하면서 마무히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광배는 24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며, 1주일 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올림픽에 대비한 최종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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