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2연패, 네이션스컵 8강 좌절

입력 2006.01.26 (07:46)

수정 2006.01.26 (08:39)

<앵커 멘트>

우리의 독일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도 오늘 새벽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강호 카메룬과 경기를 가졌는데요, 토고는 아데바요르를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고질적인 수비불안으로 카메룬에 패해 8강 출에 실패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고의 수비불안은 오늘 새벽 열린 카메룬전에서도 여전했습니다.
포백라인의 수비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상대 공격수를 놓쳤고, 위험지역에서의 무리한 파울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결국 토고는 카메룬의 특급공격수 에투에게 벼락같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는 에투를 놓쳐 추가골을 내주며 2대 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토고는 선발출전한 아데바요르를 이용한 토고의 공격력은 돋보였습니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으로 한번에 이어지는 패스는 정확도를 자랑했고, 아데바요르의 큰 키를 이용한 세트플레이도 위협적이었습니다.
비록 카메룬의 이중수비에 막혀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살림꾼인 세나야와의 호흡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공수를 정비해 나가고 있는 토고.

내분에 휩싸이며 예선 2패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직 월드컵까지 남은시간이 많은만큼, 토고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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