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 역시 ‘요주의 인물’

입력 2006.01.26 (22:02)

수정 2006.01.26 (22:04)

<앵커 멘트>

반면에 우리의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카메룬에 져, 2연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주전 골잡이 아데바요르의 실력은 충분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고는 약했지만, 아데바요르는 강했습니다.
콩고전에 이어 다시 한번 수비의 약점을 드러낸 토고는 카메룬 에투와 메용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대 0으로 졌습니다.
비록 2연패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골잡이 아데바요르를 활용한 토고의 공격력은 돋보였습니다.
190센티미터의 장신에서 나오는 헤딩력과 유연한 돌파력에, 카메룬 수비는 일시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스티븐 케시[토고 대표팀 감독] : \"아데바요르는 잘했습니다, 저는 모든 선수들이 더욱 발전해 우리가 더 강한 팀이 되기를 원합니다\"

토고의 경기를 지켜본 스위스의 코비 쿤 감독도 아데바요르 경계령에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코비 쿤[스위스 대표팀 감독] : \"아데바요르는 크고 강합니다, 마치 강력한 무기와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내분으로 최상의 전력을 발휘하지 못한 토고.

그러나,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토고의 공격은 결코 우리가 방심해서는 안될 상대임을 보여줬습니다.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자존심을 구긴 토고는 오는 30일 앙골라와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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