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예선 무패 `크로아티아` 동유럽 강호

입력 2006.01.26 (16:54)

수정 2006.0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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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가 홍콩 칼스버그컵 첫 경기에서 만날 크로아티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7승3무, 무패행진으로 8조 1위에 오르며 독일행 티켓을 거머쥔 동유럽의 강호다.
지난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후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 8강, 1998년 프랑스월드컵 3위를 차지하며 유럽 축구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후 세대교체 실패로 유로2000에서는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으며, 유로2004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프랑스, 잉글랜드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0위로 한국[29위]보다 높고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는 1승2무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호주,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속했다.
한국과 이번 대결은 일본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로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 자국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5골씩을 터트린 골잡이 다도 프르소[글래스고 레인저스]와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시에나로 옮긴 수비수 이고르 투도르, 다리오 시미치[AC밀란] 등 주축 멤버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애초 자국 프로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와 하이두크 스플리트도 대표 차출에 반대했지만 다행이 이반 보슈냐크[자그레브], 즐라트코 크랑카르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중앙 미드필더 니코 크랑카르[스플리트] 등 일부 주전들은 예정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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