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모의고사`자신감 굳히기

입력 2006.01.27 (09:49)

수정 2006.01.27 (15:18)

KBS 뉴스 이미지
칼스버그컵대회로 2라운드 ‘모의고사’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4시[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크로아티아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 25일 핀란드를 꺾고 사우디 아라비아 4개국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P><CENTER><table width=\"450\" border=\"0\" cellpadding=\"6\" cellspacing=\"6\" bgcolor=D0D0D0 hspace=\"10\"><tr bgcolor=ffffff><td><font color=000000>KBS 한국방송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3시40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을 생중계합니다. 이 경기는 ‘인터넷 온에어’와 ‘중계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font><br>
<font color=0F6F38><B>칼스버그컵 ‘대한민국 vs 크로아티아’<BR>
[KBS 2TV·인터넷 온에어, 29일(일) 오후 3시40분]</B></font></a></font></td></tr></table></CENTER>
특히 한국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부담도 있다. 칼스버그컵 다음 상대로 덴마크-홍콩전의 유력한 승자 덴마크과 만나기 위해서다.
크로아티아에 지면 홍콩과 3-4위전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홍콩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약체로 꼽히고 있으며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가 11승 전승으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어 평가전 자체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하지만 해외전훈 이래 처음으로 맞붙는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크로아티아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1991년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뒤 첫 출전한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격파, 또 다른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멕시코, 에콰도르에 일격을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이후 젊은 피로 교체한 뒤 월드컵 유럽 예선 10경기에서는 7승3무의 무패 행진으로 조 1위로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베스트 멤버 상당수가 빠져 다소 수월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가 홍콩축구협회에 제출한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유럽 예선에 뛰었던 이 가운데 팀 내 최다인 5골을 터뜨린 다리오 스르나[샤크타르 도네츠트]와 즐라트코 크랑카르 감독의 아들인 니코 크랑카르[스플리트] 등을 제외하면 주축선수들은 불참한다.
반면 필승을 다짐한 한국은 대표팀 태극전사 23명 가운데서도 포지션별로 최강의 멤버를 꾸려 홍콩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실력점검을 위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실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포메이션인 3-4-3 전술도 예상되지만 이번 전지훈련부터 시험하기 시작한 포백 시스템에 따른 4-3-3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즉 수비 라인에는 왼쪽부터 김동진[서울]-김진규[이와타]-최진철[전북]-조원희[수원]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수원]과 이호[울산]가 중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며 역삼각형 형태의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오른쪽에 백지훈[서울]과 장학영[성남]이, 왼쪽은 김정우[나고야]와 김두현[성남]이 번갈아 나설 전망이다.
전방 공격 라인은 일단 박주영[서울]-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 스리톱이 감독의 전폭적 신임을 받으며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경호[상무]가 합류하게 되면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문장에는 총력전인 만큼 중동 3차례 평가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이운재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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