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김남일 최고, 경쟁 계속`

입력 2006.01.28 (15:27)

수정 2006.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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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이 형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아닙니까”

아드보카트호의 중원 자리를 놓고 ‘진공청소기’ 김남일[27.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호[22.울산]가 김남일을 잔뜩 추켜세웠다.
이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낮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남일이 형과 비교를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P><CENTER><table width=\"450\" border=\"0\" cellpadding=\"6\" cellspacing=\"6\" bgcolor=D0D0D0 hspace=\"10\"><tr bgcolor=ffffff><td><font color=0F6F38><B>칼스버그컵 ‘대한민국 vs 크로아티아’<BR>
[KBS 2TV·인터넷 온에어, 29일(일) 오후 3시40분]</B></font></a></font><br><br>
<font color=000000>KBS 한국방송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3시40분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을 생중계합니다. 이 경기는 ‘인터넷 온에어’와 ‘중계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font><br>
<U>한국이 3·4위 또는 결승 진출시 KBS 단독 생중계 합니다.</U></td></tr></table></CENTER>
지난 24일 핀란드전을 앞두고 김남일이 자신을 가리켜 \"제대로 된 라이벌을 만났다\"고 한 것과 관련 \"남일이 형은 경기 운영을 노련하게 한다는 점에서 나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
그는 또 \"남일이 형은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라며 \"남일이 형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비슷하게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쟁에서는 뒤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호는 \"독일월드컵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50대 50이다.매 경기마다 잘해서 감독한테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부임 이후 깜짝 발탁돼 작년 10월12일 이란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호는 이 경기에서 감독의 전폭적 신임을 받아 김남일이 선발 출장한 핀란드전을 빼놓고 4차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선발 출장했다.
또 설날인 29일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호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크로아티아전 선발출장을 암시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중원을 누볐다.
그는 \"수비에서는 상대 키 플레이어를 잘 마크하고 공격 전환할 때도 좋은 패스를 많이 성공시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특히 경기에서 꼭 이겨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설날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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