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자 “한국, 장기 전훈 부러워”

입력 2006.01.28 (08:24)

수정 2006.01.28 (08:28)

“40일이 넘도록 해외 전지훈련을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부럽습니다”
일본 축구전문기자가 41일 동안 대표팀 선수를 차출해 장기 해외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일본 교도통신 스포츠부 무라야마 준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독일월드컵 본선 같은 조인 크로아티아의 훈련장면 취재 도중 한국 기자들에게 \"일본에서는 프로팀의 반대로 오랜 시간 대표팀을 차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장기 해외전훈을 통해 팀 전력을 발전시켰으며 그 결과 4강에 올랐다\"며 \"한국의 집중적인 장기 훈련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일 월드컵 때도 축구담당 기자로 활동한 무라야마 기자는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다.
그는 한국이 작년 8월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것과 관련해서는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감독을 바꾼 것은 한국의 독특한 일처리 스타일\"이라며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며 현 지코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이미지가 좋은 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로 홍명보 현 대표팀 코치를 꼽았으며 홍명보 코치와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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